[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국내외 증시 호황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상환 금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은 111조6000억원, 상환액은 122조90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선 ELS 발행은 81조1000억원, 상환은 95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LS는 대부분 일반에 공모(78.6%)였으며, 코스피200 등 지수를 기초자산(지수형 91.5%)으로 하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형태(80.2%)로 발행됐다.
DLS 발행은 30조5000억원, 상환은 27조8000억원으로 직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DLS는 대부분 사모(81.1%)로 발행되며, 금리 등을 기초자산(금리형 41.2%)으로 하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형태(61.3%)로 발행됐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의 구분관리와 헤지운용의 안정성 유지라는 감독 방향에 따라 증권회사는 ▲발행자금을 대부분 채권(77%)으로 운용하고 있었으며 ▲채권은 대부분(95%) 국공채 등 A등급 이상 우량 국내채권으로 구성됐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를 통한 투자자의 이익이 4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투자자의 큰 폭의 이익 시현과 아울러 증권회사도 총 7190억원의 발행·운용이익 시현이 있었다.
지난해 말 현재 녹인(Knock-In) 발생액은 총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만기도래 예정이었다. 녹인에 진입한 ELS · DLS 중 상반기에 9938억원(89.4%)이 만기도래 예정이다.
금감원은 ELS 발행 등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예방 및 투자자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발행조건 등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특정지수 쏠림현상 방지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도모하고, 발행자금 운용자산과 고유자산의 구분관리 및 헤지자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