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대형TV용 LCD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1조 4860억원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의 증설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2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8 공장 건물 내에 8세대 라인(P8E+)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P8E+’ (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는 P8 및 P8E 라인과 같이 55·47·32인치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은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규모는 월 6만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형 LCD TV시장에 대한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LCD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 P8E+ 투자는 강한 고객 수요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LED, 3D 및 중국과 이머징 마켓 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와 내년에 LED 및 3D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신흥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TV 제품 군의 성장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LCD TV 시장이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1억1000만대를 기록했으며, 2009년 1억6000만대, 올해 1억800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2억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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