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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8억7천만 달러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
채권 만기 5년에 발행금리 0.693%
입력 : 2018-07-04 오후 4:32:3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7억5000만유로(미화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채권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0.693%다.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왑금리(0.263%)에 0.43%의 가산금리를 더했다. 채권 발행에는 총 6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중앙은행·국제기구 48%, 자산운용사 29%, 연기금·보험사 12%, 은행 11% 등이다.
 
수은이 발행한 이번 채권은 한국계기관이 올들어 처음 발행한 유로화 채권이다. 수은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수은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완화를 기준으로 지난달 유럽지역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우량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NIP)을 최소화했다.
 
수은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여건 속에서 유동성이 풍부하고 한국물에 관심이 높은 대체 조달시장 공략에 성공해 향후 국내 기관의 유로화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며 "발행대금은 유럽지역 해외 M&A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신성장 산업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총 8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목표로 차입수단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외채 조달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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