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3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냉동 공조 전문 전시회인 ‘모스트라 꼰베뇨(Mostra Convegno) 엑스포’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약 180평의 전시 공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에코 히팅 시스템, 가정용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 바이러스 닥터 등 차별화된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 에코 히팅 시스템 (EHS)은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공기로만 실내 온도를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에어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바닥난방까지 제공한다.
실외기 한 대로 바닥 난방 가열과 에어컨 온풍을 제공, 실외기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한편 보일러 대비 연료비를 1/3 절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시부스를 ▲오피스존 ▲리빙존 ▲호스피탈리티존으로 구분해 가정용, 상업용 에어컨과 태양광 패널 및 홈매니지먼트시스템, 빌딩매니지먼트시스템 등 다양한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피스존에서는 '멀티 브이 III(Multi V III)' 등 차세대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효율성을 23% 향상시켜 세계 최고의 냉난방 효율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초로 ‘연속난방 운전기술’을 적용해 난방능력을 높였다.
또 동급 경쟁 제품보다 30%이상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리빙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이 장점인 가정용 에어컨을 대거 선보인다.
제품을 직접 설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 설치 시간을 30% 단축한 LG에어컨의 장점도 홍보할 계획이다.
호스피탈리티존에서는 호텔에 적합한 냉난방 동시형 시스템 에어컨과 각종객실 내 컨트롤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모스트라 꼰베뇨 엑스포’는 세계 4대 냉동 공조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전세계 3500여 개 에어컨 제조업체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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