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다음달에도 기업들은 경기 호조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2로, 3월의 116.2에 이어 두달 연속 110을 상회했다고 25일 밝혔다.
BSI전망치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100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05.9~'06.5) 이후 4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당분간 출구전략 시행이 유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BSI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BSI가 113.2로 가장 높았고 투자(108.4), 수출(107.4)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재고(102.0)와 고용(102.0) 등은 비교적 저조했다.
업종별로는 지식ㆍ오락서비스업이 3월 118.2에서 4월 133.3으로 급등했고 ▲석유정제ㆍ화학제품(112.2→120.8) ▲음식류(103.2→115.2) ▲컴퓨터프로그램ㆍ정보서비스(92.3→109.1) 등도 개선됐다.
한편 BSI 3월 실적치는 113.1로 2월의 98.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전경련은 "3월이 2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많고 신학기 시작에 따른 계절효과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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