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을 후원한다. 비즈니스관(BTB) 부스 비용, 출입증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엔씨는 지스타 비즈니스관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올 지스타 일반 전시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엔씨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스타트업의 지스타 BTB관 전시 부스를 지원했다. 게임 스타트업의 국내 사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함이다. 지난 8월 인터넷기업협회는 지스타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한 기업 중 심사를 거쳐 10개 회사를 선정한다.
엔씨와 인터넷기업협회는 선정된 스타트업 10개 회사에 BTB 부스 비용과 지스타 출입증을 지원한다. 행사 첫날 후원 기업과 스타트업 간 만남의 자리를 열어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업계 이슈를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는 매년 11월 둘째주 목요일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다. 이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4회째 맞았다. 독일 '게임스컴',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4대 게임쇼로 평가된다. 지난 2009년부터 부산에서 개최됐다.
올 지스타는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 규모도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는 총 2874개 부스가 참가 신청을 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부스 가운데 BTB관은 1101개 부스 규모다. BTC관은 1773개 부스 규모로 접수 10일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한편 엔씨는 지스타 전후로 모바일 신작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등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게임쇼 '지스타'에 배치된 스타트업 지원 부스. 사진/인터넷기업협회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