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 지주사 NXC가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NXC의 유럽 투자회사 NXMH는 비트스탬프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소수 지분을 유지하며 회사 경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리 CEO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기존 발전 로드맵을 유지하는데 NXMH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비트스탬프는 유럽 유일의 허가받은 암호화폐 거래소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설립됐다.
NXC의 비트스탬프 인수 소식은 지난 4월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NXC의 비트스탬프 인수 가격이 약 3억5000만달러(약 3773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넥슨은 앞서 지난해 11월 NXC를 통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코빗과 비트스탬프는 독립 경영될 방침이다.
넥슨 지주사 NXC가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한다. 사진/비트스탬프 홈페이지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