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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주한 아세안·인도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김용범 "중장기적 동반자 관계 구축해야"
입력 : 2018-11-26 오후 9:04:0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금융위원회, 금감원, 은행연합회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한 아세안·인도 대상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증진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깜수아이 께오다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 아세안 9개국 및 인도 대사 등을 비롯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국내 15개 은행장, 신보, 기보 등 7개 금융유관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국가 간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연례 간담회다. 각국 금융산업 발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금융기관의 아세안·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4일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국가들과 더불어 잘 사는 상생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며 "상생번영의 한 축으로서 신남방국가와의 금융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위 차원에서 신남방 국가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현지 진출 금융회사들의 현지화 등을 통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독려,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인프라 관련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환영사에서 "아세안과 인도 지역에 국내 금융회사들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며 "MOU 체결, 금융협력포럼 개최, 장학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아세안 및 인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 금융회사들이 해외 현지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에 진입한 아세안 및 인도 금융회사들의 영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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