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25일
현대차(005380)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실적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0% 상향한 1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4.8% 늘어난 25조6695억원, 영업이익은 35.4% 줄어든 501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기간 순손실은 2033억원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557% 증가한 4630억원이었고, 비자동차 부문이 부진했다. 특히 기타 사업부의 연결 대상인
현대로템(064350)이 영업적자(-2129억원)을 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부문의 회복과 일회성 비용의 소멸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를 이겨내고 고마진 신차 효과, 재고소진을 통한 가동률 개선으로 자동차 손익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고질적으로 실적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 비용(충당금, 환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매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