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이 도요타 사태를 거울삼아 '절대적 품질' 확보에 전사적으로 나선다.
삼성은 도요타 사태 이후 전자, 건설, 엔지니어링 등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국내외 현장의 품질 수준을 검토했다고 7일 밝혔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도요타 사태가 해외 사업장의 품질 문제에서 비롯했지만 삼성의 국내외 현장 제품은 대동소이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량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상대적 비교우위가 아닌, 절대적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005930) 휴대폰의 경우 ▲배터리 폭발 가능성 ▲전자파 ▲유해물질 함유여부 등이 절대적 품질 대상으로, 새로운 모델의 양산에 들어가기에 앞서 100% 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양산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해외 사업장의 품질과 공기 준수여부를 집중 관리한다.
이인용 부사장은 "도요타 사태는 품질 위기가 신뢰의 위기로, 신뢰 위기가 경영위기로 확산된 사례"라며 "삼성은 품질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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