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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금융그룹, 핀테크에 적극 투자해달라"
금융지주회장들과 금융혁신 간담회 개최
입력 : 2019-02-25 오후 1:44:2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유망한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금융그룹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핀테크 기반 금융 혁신을 향한 의지와 정부의 규제 개혁 방안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 기업에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도 그 기업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스스로 시스템을 개방하는 것이 생존의 길인만큼 공동 결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방하는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안은 매우 의미가 큰 게임 체인저"라고 역설했다.
 
이어 "은행권 공동 결제 시스템을 은행 상호간으로 확대하고 시스템 이용료를 기존 수준보다 10분의 1 규모로 대폭 인하하게 됐다"며 "대승적 합의를 이뤄준 금융권 CEO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 그는 "간편 앱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기대된다"면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의 신남방정책은 핀테크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핀테크로 각 금융그룹을 무장시켜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핀테크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올 상반기 인가가 나올 제3인터넷은행은 담보 위주 영업 관행, 단순한 수익구조 탓에 수익 증가에도 성장성이 고민되는 은행권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터넷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KB·우리·하나·BNK·DGB·JB금융지주 등 금융그룹 회장과 기업은행장, 농협은행장, KDB산업은행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결제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금융위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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