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은 평균 5.1%로 집계됐다. 전월(2.1%)보다 3.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12월말에 비해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자료/금투협
총 204개 모델 포트폴리오의 31.7%인 64개 수익률이 5%를 초과했으며, 95%(194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8.3%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6.3%), 중위험(4.0%), 저위험(3.8%), 초저위험(3.8%) 순을 기록했다.
개별 상품을 보면, 초위험형인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 선진국형' 누적수익률이 19.2%로 1위다. 미국 배당주 30%, 선진국 하이일드채권 30%, 글로벌 주식펀드 20%, 해외선진국 주식펀드 20% 등의 자산배분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19.1%, NH투자증권 'QV 공격P(초고위험)' 18.7%,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고위험)' 17.9%, NH투자증권 'QV 공격A(초고위험)' 17.9% 등 고위험 이상의 유형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자료/금투협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중립 액티브'가 13.2%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 14%, 국내채권 29%, MMF 10% 등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저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액티브'가 국내 채권 51%, 해외 대체투자펀드 17%의 운용으로 8.3% 수익을 기록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가 지수형 ELB 70%, RP 30% 투자로 5.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시민이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