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9일 서울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에는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회장이 올랐다. 신 사내이사는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임 대표이사로도 공식 취임했다. 신 대표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회장과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29일 열린 제42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진/뉴시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350원, 우선주 1주당 14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사보수한도는 65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이날 박 회장은 주총이 끝난 직후 용퇴를 결정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대해 "안타깝다"고 짧게 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원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뭐가 없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11.9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