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023530)이 1분기 시장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186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평창 올림픽 라이선싱 상품 매출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0.6% 수준을 기록할 것이고 할인점은 -3.6% 신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70억원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백화점은 올해 8개를 폐점할 계획이라 실적 개선이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며 "할인점은 2분기부터 20여개 점포를 혁신 점포로 전환해 임대 수익 확보를 추진할 예정인데 올해 연중 이 작업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슈퍼 부문의 회복과 온라인 투자, 해외 할인점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