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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민원·상담 건수 77만건…전년대비 14.7%↑
보험 민원이 61.7%로 최다…암보험·즉시연금 분쟁 탓
입력 : 2019-04-29 오후 4:21:5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 조회가 총 77만3709건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특히 보험금 청구 관련, P2P투자,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과 관련된 민원이 증가요인으로 꼽혔다.
 
29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금융민원은 8만3097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청구·P2P투자·금융상품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민원증가로 전년(7만6357건)대비 8.8% 늘어난 수치다. 민원 비중으로는 보험이 61.7%, 비은행 22.3%, 은행 11.4%, 금융투자 4.6%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 비중은 생명보험 25.9%, 손해보험 35.8%로 나뉘었다. 금융민원 중 분쟁민원 건수는 암보험, 즉시연금 분쟁으로 인해 2만811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1.6% 오른 수치다. 
 
지난해 금융상담은 50만3094건으로 불법사금융 신고·부동산 대출규제·유사투자자문 피해 등으로 전년(43만2739건)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속인 조회는 12만7518건으로 전년대비 13.4% 늘었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9447건으로 전년대비 5.8%(520건) 증가했다.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725건), 대출금리 산정(247건), 계좌개설(241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신고(640건)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여신(30.7%) 및 예?적금(15.4%)이 높은 비중(46.1%)을 차지하고, 인터넷?폰뱅킹(7.6%), 신용카드(3.4%) 등 순이다.
 
비은행은 1만8501건으로 전년대비 10.0%(1688건) 늘었다. P2P 투자피해 민원 증가로 대부업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4.3%(6346건)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24.5%, 4533건), 신용정보사(12.5%, 230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생보는 2만1507건으로 전년대비 18.8%(3406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3709건), 암 입원보험금(2125건),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분쟁(1514건) 등의 민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38.4%), 보험금 산정 및 지급(26.4%), 면부책 결정(12.4%) 등이다.
 
손보는 2만9816건으로 전년대비 0.6%(175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2117건), 보험 모집(-292건) 등이 감소했지만, 모집인·대리점 관리 등 기타 유형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38.7%), 계약의 성립 및 해지(10.0%), 보험모집(7.1%) 등이다.
 
자료/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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