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의료진 3명을 보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레바논 티르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또 청각장애를 가진 레바논 소아 환자 2명을 오는 6월 국내로 초청, 제반 수술을 위한 모든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권영대 주 레바논 대사(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구석모 동명부대장(네번째) 및 대한항공?인하대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환자, 보호자, 통역 담당자 등의 왕복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해 환자 이송에 대한 제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현지 환자 진료 및 국내서 수술을 담당한다. 주 레바논 대사관과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는 이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의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주 레바논 한국 대사관과 맺은 자매결연의 후속조치다.
레바논은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 및 종파 간 내전으로 인해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됐으며, 소외계층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절실한 곳이다. 이에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지난 해 12월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레바논의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협력 강화를 위한 자매 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정례화해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