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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경기우려에도 '희망'…"독일증시 기회"
입력 : 2019-05-1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7일 베어링자산운용은 특히 독일증시가 유망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경기확장 국면을 나타내며 기대를 웃돌았고, 미국 구매관리자지수 또한 예상을 상회하는 등 앞으로 글로벌 경기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근거들이 여전히 있다는 시각이다. 
 
독일은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생산 위축, 화학·철강제품 운송 중단 등 일부 이벤트가 부정적 영향을 주었지만, 이것이 되풀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베어링자산운용 독일펀드 매니저(사진)는 "두 가지 요인이 독일 국내총생산(GDP)에 미친 영향은 약 0.5%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만큼 생산이 정상화되는 것 만으로도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과정에서 독일증시는 강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독일증시는 대형 경기민감주 비중이 높아 다른 증시에 비해 저평가되는 반면, 장기적인 기업이익 성장률은 오히려 높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주목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올해 독일증시에서는 성장업종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신규 전기차 모델이 양산될 예정인 만큼 관련 틈새시장에 집중하는 소형주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올해 중반 미중 무역합의가 발표될 경우 Deutz(소형 엔진 업체) 같은 일부 소형 경기민감주들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업종은 다소 부정적으로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S&T를 비롯한 IT 서비스업체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 외에도 개인형 맞춤형 헬스케어 산업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5년을 생각하면 경기 사이클이 바뀌면서 경기민감주들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특히 전기공학과 산업재 부문의 중소형주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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