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하이닉스가 1분기에 8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습니다.
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 7990억원에 당기순이익 822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매출은 2조8210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7700억원과 매출 2조7973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겁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늘었고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25%가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대비 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가격도 상승한 데 따른 것입니다.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보다 3% 높아졌고 출하량은 6% 늘어났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에 변동이 없이 평균 판매가격이 8% 하락했습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여가면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DDR3 D램의 비중은 현재 60%대에서 올해 말까지 8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40나노급 공정 전환에 박차를 가해 연말까지는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30나노급 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50%까지 높이고 최첨단 20나노급 제품 양산은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월 5만장 수준인 낸드플래시 전용공장 M11의 생산능력을 월 8만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