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1분기 금융민원이 1만922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품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등 생명보험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3일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은행 및 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2% 감소했다. 반면에 비은행 및 금융투자는 각각 0.3%, 34.5% 증가했다. 특히 보험민원 비중이 61.3%로 가장 높았다. 비은행은 21.6% 이었고, 은행 11.9%, 금융투자 5.2% 순이었다.
은행 민원 중에서는 여신, 예적금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이 감소한 반면, 인터넷, 폰뱅킹, 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
이어 비은행 민원건수는 신용카드사(36.1%), 대부업자(17.1%), 신용정보사(15.4%) 순으로 집계됐다. 할부금융사 민원 증가폭이 큰 반면, 대부업, 저축은행 민원은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 건수는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이유로 한 민원(2103건)이 전년 동기(1712건) 대비 22.7% 늘었다. 비중으로 따졌을 때는 보험모집(43.7%), 보험금 산정·지급(21.0%), 면책·부책 결정(10.0%), 계약의 성립·해지(5.2%) 순이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보험금 산정·지급, 계약의 성립·해지 등 대부분 유형에서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41.0%), 계약의 성립·해지(10.2%), 보험모집(7.5%), 면책·부책결정(4.1%) 등이다.
금융투자 민원 중 증권 부문(658건)은 내부통제, 주식매매, 유통시장공시 유형은 증가한 반면, 수익증권, 파생상품 매매 유형은 감소했다. 또 투자자문 및 부동산신탁 민원이 각각 209건, 1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건, 13건 증가했다.
자료/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