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녹십자(006280)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는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146억원으로 예상치를 24% 밑돌 전망"이라며 "2공장 가동에 따른 높은 원가율과 고마진인 수두 백신의 터키 수출 이연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IVIG-SN의 미국 진출 시까지 높은 원가율 부담과 줄지 않는 R&D 비용 등으로 실적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과 모멘텀 발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모멘텀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당장 악재도 보이지 않아 주가는 바닥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