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금융감독기구 통합보다는 현 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자는 "일본이나 중국, 미국도 국제금융과 국내금융, 감독 당국을 분리하는 등 나눈 국가도 있고 합친 곳도 있다"라며 "금감원을 다시 공무원 조직으로 바꾸면 엄청난 행정소요가 생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부의 금융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반민반관(半民半官) 성격의 특수목적법인이다. 정부 정책을 집행하지만 공무원은 아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