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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더 완벽해진’ 갤럭시 폴드, 어떻게 개선됐나 보니
입력 : 2019-09-05 오후 6:49:0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중국 화웨이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시점에 완제품을 내놓으면서 세계 최초 임을 알렸습니다. 지난 4월에는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출시 일정을 미루기도 했는데요, 더 완벽해진 갤럭시 폴드는 어떤 모습일지 왕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6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결함 논란으로 한 차례 진통을 겪은 지 5개월만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강점을 모두 가진 제품으로, 접었을 때는 4.6형으로 한 손에 쏙 들어와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펼쳤을 때는 7.3형으로 몰입감 있는 콘텐츠 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접었다가 펼쳤을 때도 하던 작업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를 검색하기 위해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펼치면 보던 지도가 종이를 펴듯 넓게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을 접어도 작은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제품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출시 연기 때 문제가 됐던 부분은 완벽하게 보완된 모습입니다. 당초 접히는 부분인 힌지 노출로 인해 이물질이 들어가는 바람에 고장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힌지 상하단에 T자 모양의 보호캡을 추가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차단했습니다. 화면보호막은 베젤 안으로 완전히 밀어 넣어 가장자리가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외부에 드러나는 힌지 뒷부분도 가파르게 마감해 접고 펼 때 힌지와 본체 사이 틈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5년동안 20만번 접고 펴도 문제가 없는 스마트폰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고동진 사장은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가격은 239만8000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100만원대 중반임을 감안할 때 1.5배 정도로 비쌉니다. 물량도 2만대 수준으로 한정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폼팩터로 사용자의 삶을 바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왕해납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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