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통신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34조6400억원의 매출과 4조4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조금전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공개했던 1분기 잠정실적인 매출 34조원과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겁니다.
반도체 사업부문이 시장 호조에 힘입어 8조2000억원의 매출과 1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6%가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4%에 달했습니다.
정보통신 사업은 매출 9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4분기보다는 500억원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집계됐습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매출 6조85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실적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 12조61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났습니다.
평판TV 판매가 북미,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골고루 호조를 보였고 모니터와 냉장고, 세탁기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메모리 시황호조가 지속되고 LCD와 세트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40나노급 D램 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낸드플래시는 20나노급 양산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휴대폰은 안드로이드와 바다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집중 출시해 사업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TV 분야에서도 발광다이오드(LED) TV라인업을 확대하고 3D TV에서 한발 앞서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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