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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100만대 판매 돌파..경쟁사들 전략 수정
입력 : 2010-05-04 오후 12:49:08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지난달 3일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애플은 출시 28일만인 지난달 30일 아이패드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이폰이 100만대 판매되는 데 걸린 74일과 비교할때 배 이상 빠른 것입니다.
 
애플은 출시 첫날 아이패드 30만대를 판매했고 5일만에 45만대, 11일만에 50만대를 팔았습니다.
 
이 기간동안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120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했고 판매된 전자책 콘텐츠 수도 1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애플은 연말까지 아이패드 판매량을 1000만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활발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HP 등 경쟁업체들은 사업전략을 수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PC '쿠리어'의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7인치 화면이 연결됐으며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합니다.
 
손가락 터치와 펜 입력이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쿠리어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발에 나선 것이며 상용화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HP도 올해 초 미국 CES 전자쇼에서 발표했던 윈도7 기반의 '슬레이트' 태블릿 PC의 출시를 취소했습니다.
 
대신 최근 인수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 '웹OS'를 사용하는 새로운 태블릿 PC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HP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고성능 태블릿 PC를 개발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3분기 중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리케이션을 호환해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 태블릿PC를 준비 중이지만 아직 출시시기와 구체적인 성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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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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