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은성수 "DLS·DLF 사태, 은행장도 책임지게 하겠다"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DLS·DLF를 판매한 은행장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꼬리자르기식으로 담당 직원만 징계하는 것은 안된다"며 "윗사람이 책임질 있으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실무자만 징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DLF의 설계와 판매, 내부 통제, 사후 점검 등 은행권의 금융투자 상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파생상품과 같은 고위험군 상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KPI는 민간 금융사에서 정하는 거라 당국이 구성을 어떻게 하라고 하면 지나친 개입이 될 수 있어 조심했었다"며 "은행들이 이번을 계기로 스스로 소비자 보호를 하는 방향으로 KPI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