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KT,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맡는다
3000억 규모 지역화폐 운영사업자로 선정
입력 : 2019-12-19 오전 10:49:5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연간 발행액 30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KT는 19일 부산시와 이번주 중 동백전 운영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동백전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백전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부산 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의 합성어로 부산 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동·同) 상생해 백(百)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30일부터 발행되는 동백전은 동백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하나은행, 부산은행 창구에서 카드 발급 신청 및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시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지역화폐 도입 취지에 맞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동백전 카드 이미지. 사진/KT
 
부산시는 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캐시백 제도를 운영한다. 동백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동백전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까지는 10%의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김포페이, 공주페이, 울산페이 등 기존 지역화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백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용규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 및 블록체인 기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동백전의 안착과 함께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