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만든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석한 김준 총괄사장과 지동섭 배터리 부문 대표 등은 현지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준 총괄사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미래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한 성장 방안 등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미국에서 첫 번째 공장을 지난해 착공한 지 10개월 만에 제2공장 추가 건설을 결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해 9.8GWh 규모의 공장을 만들고 있다.
제2공장은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자금은 1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건설에 대한 정확한 시기와 투자 규모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서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헝가리 제2공장의 생산 규모를 9GWh에서 16GWh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