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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시장 호조..연간 출하량 6억대 돌파
입력 : 2010-05-20 오후 1:57:03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터치스크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연간 제품 출하량이 6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터치스크린 출하물량은 2008년에 비해 29% 늘어난 6억60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휴대폰용 터치스크린의 비중이 가장 높아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3억7600만대가 공급됐습니다.
 
터치스크린이 지금까지는 휴대폰이나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에 주로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올인원 PC나 넷북, 태블릿PC 등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면적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터치스크린 열풍의 중심에는 애플이 있는데요, 아이폰이 터치스크린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을 했다면 아이패드는 앞으로 시장성장을 이끄는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가트너는 오는 2015년 전세계 PC 사용자 중 열다섯살 이하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터치스크린 기능의 PC를 구입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터치스크린 PC는 키보드 입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용 시장에서도 수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제품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분기부터 펜과 손가락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광터치 방식 LCD 패널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패널 모서리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가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으로,멀티 터치에 용이하고 대형 패널에 적용해도 비용 증가가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한편 디스플레이뱅크는 터치패널시장 규모가 2008년 21억달러에서 2011년 54억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008년 3억달러였던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시장은 2011년 8억달러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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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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