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30만4076대 판매…전년 대비 3.6% 감소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가 작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선방했지만 국내 판매가 크게 줄었다.

 

3일 현대자동차는 1월 판매량이 30만40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25만6485대로 0.6% 늘었지만 국내판매가 21.3% 감소한 4만7591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1월 판매실적.자료/현대차

 

국내에서는 세단 중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9350대 팔리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와 아반떼는 각각 6423대, 2638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 등 총 1만 3769대가 팔렸다.

 

전반적인 판매는 부진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은 두드러졌다. 작년 1월 207대가 팔렸던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4배에 가까운 1012대로 늘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4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186대, G90 830대, G70 637대 등 총 3000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중동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V80과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각 시장별 상황과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