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달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3일 기아자동차는 1월 판매량이 21만5112대로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5% 감소한 3만7050대가 팔렸고 해외는 3.6% 증가한 17만8062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1월 판매 실적.자료/기아차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048대가 팔리면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승용 모델은 총 1만9805대가 팔렸다. K5를 포함한 K시리즈는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1만4399대가 판매됐다.
RV는 총 1만2812대가 판매됐고 그 중 셀토스가 3508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카니발은 3352대, 쏘렌토와 모하비는 각각 1830대, 1428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999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와 리오(프라이드)는 각각 2만5499대, 1만8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에게 더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 쏘렌토, 4세대 카니발 등을 앞에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