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일환으로 올해 32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와 투자운용사 모집을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320억원이다. 정부가 220억원을 출자하고, 100억원이상 민간 출자를 유도한다.
자료/과기정통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반기술로 부상중인 5G 기반 실감콘텐츠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실감콘텐츠 분야에 모험자본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투자분야 및 투자대상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홀로그램, 컴퓨터그래픽스(CG)·시각특수효과(VFX)와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융합한 실감콘텐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주목적 투자 60% 이상이다. 특히 인수합병(M&A) 목적의 구주투자도 약정총액의 20%내에서 주목적 투자로 인정할 예정이다. M&A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인수에 투자하는 것도 인정한다는 얘기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는 5G 상용화를 계기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분야로, 관련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을 위해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유망한 실감콘텐츠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M&A를 통한 디지털콘텐츠 분야 회수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