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이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의 올해 버전의 음원·기념 영상을 삼일절 당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으로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 만에 부활시킨 노래다.
'대한이 살았다' 원곡은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내레이션으로 발표됐다. 100년전 여옥사 8호실의 참혹한 현실을 넘어 울려퍼졌을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의 열망이 표현됐다.
올해 버전은 3.1운동 101주년인 만큼 독립 영웅들의 희생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난 100년을 넘어 더욱 위대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100년의 주인공인 청춘을 대표해 래퍼 매드클라운과 가수 루나가 노래했으며 이번 버전에서도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 영상에 참여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공식 SNS채널의 기념영상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202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운동 기념 사업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 공식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31명을 추첨해 사회적기업 '마리몬드'의 스마트폰 그립톡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래퍼 매드크라운, 가수 루나, 그래픽아티스트 닌볼트. 사진/국민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