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100명대로 떨어졌던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1일) 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총 242명이 나왔으며, 누적확진자 역시 775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61명입니다. 코로나19 전국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상황실로 연결합니다. 조용훈 기자.
[앵커]
조 기자, 우선 새로 추가된 확진자 현황 먼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2명 추가 발생하면서 전날 7513명에서 77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00명대까지 내려왔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만에 다시 200명대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가 크게 늘면서 수도권에서만 총 7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131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구로구 콜센터 현재까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93명입니다. 이들 확진자는 콜센터 건물 11층에 근무했던 직원과 그 가족들입니다.
해당 콜센터는 4개 층에 걸쳐 약 700명의 직원들이 근무했는데,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 내 밀접 접촉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나머지 콜센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서울 소재 콜센터만 400여곳(417곳)이 넘고, 전국에만 750여곳의 콜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더 나올 거 같습니다.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왔나요?
[기자]
네 우선 방금전 있었던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콜센터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주기적 환경소독이나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가 담길 예정입니다.
정부는 재택근무나 유연 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같은 사업장 내의 밀접 접촉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