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블록체인 기반 영화 공유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이 모회사인 판도라TV와 함께 콘텐츠 IP 개발사인 엠비엘 미디어(MBL Media)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비블록과 판도라TV가 공동 설립한 엠비엘 미디어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콘텐츠 중심의 IP 개발·제작, 저작권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무비블록의 프로젝트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던 안홍주 고문이 엠비엘 미디어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안 대표는 유망한 국내외 IP 개발 권한을 확보해 전 세계 공급을 목표로 스토리, 디자인 개발·제작,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안홍주 엠비엘 미디어 대표는 장편 애니메이션 '넛잡'의 총괄 프로듀서, 미국 아스트로노미컬 엔터테인먼트(Astro-Nomical Entertainment) 공동 대표 겸 프로듀서, KT 콘텐츠 전략·IPTV 콘텐츠 담당 전문 임원, 월트 디즈니 코리아(Walt Disney Korea) 임원을 역임한 콘텐츠 전문가다.
무비블록은 엠비엘 미디어 설립으로 국내외 유망 영화, 애니메이션 IP를 확보해 콘텐츠 제작·배급을 위한 글로벌 펀드레이징 관련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질의 IP들이 무비블록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는 콘텐츠 엑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무비블록의 강연경 대표는 "엠비엘 미디어 설립을 통해 우수한 작품들을 전 세계로 소개하며 블록체인으로부터 시작된 무비블록의 생태계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무비블록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