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지주는 20일 부산시 남구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3년 연임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2023년 3월까지 BNK금융을 이끌게 됐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1년 임기로 재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한편 이날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가운데 부산·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는 계열사의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빈대인 부산은행 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 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연임이 결정됐다.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은 김석규 전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사진/BNK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