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 구독 서비스의 차종과 요금제 등을 확대 개편했다.
20일 현대차는 지난해 선을 보인 월 구독형 서비스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의 차종, 상품성, 요금제, 지역 등을 다양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서비스 대상 차종은 기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등 3종에서 신형 아반떼와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 6종으로 늘었고 디지털 키, 스마트센트 등 차량별 신사양이 탑재된 중상위 트림의 차량으로 구성됐다.
월 구독 요금제는 단일 요금제(72만원)에서 △베이직(59만원) △스탠다드(75만원) △프리미엄(99만원) 등 3가지로 확대됐다.
베이직은 아반떼와 베뉴 중 선택 가능하고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는 쏘나타와 투싼이 추가돼 총 4종의 차량을 월 1회 교체해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를 1명 추가할 수도 있다. 프리미엄은 모든 차종을 월 2회 교체 가능하고 최대 2명까지 사용자도 추가할 된다.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과 보험료, 자동차세 같은 부대비용도 포함돼 있다. 차량은 주행거리 제한이 없고 1개월 이용 후에는 자유롭게 해지해도 된다.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배송 매니저가 차량을 전달해주는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 대상 지역은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대됐다.
현대 셀렉션은 만 26세 이상이고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한 운전자 중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전용 앱으로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구매 전 여러 차량을 비교 체험하거나 단기간 부담 없이 이용할 차량이 필요한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N 라인업과 킥보드, 카쉐어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