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수협은행이 올해 1분기 경영실적 결산 결과(잠정) 세전당기순이익이 606억원으로 급감했다. 전년 같은 기간 795억원 대비 23%나 줄었다. 1분기 기준 수협은행의 총자산은 49조8095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0.48%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17일 이같은 1분기 성과와 의미,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2020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실적 악화에 대해 "지난 1분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금융권 전체가 당초 계획했던 경영전략을 수정해 코로나19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 다함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점세권 영업을 활성화해 다시 빠르게 제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2분기 과제로 △여신건전성 심사 강화 등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카드·공제 등 부수거래 및 교차판매 활성화 △각종 비용의 효율적 집행 △수산·어업인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명확하고 신속한 집행 △디지털뱅킹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수협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2020년 2분기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동빈 은행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1분기 성과 우수영업점장 및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