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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맞춤형 보육 100일, 보육현장서 정착 중

복지부, 중앙보육정책위원회 개최…맞춤형 보육 현장 정착상황 논의

2016-10-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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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보건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 100일을 맞아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보육의 현장정착 상황'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맞춤형 보육은 자녀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맞벌이 가정 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아기 아이들의 어린이집 이용을 적정하게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1일 시행된 제도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이 부모의 어린이집 이용 희망시간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육시간과 보육프로그램 및 교사 배치 등 어린이집 운영계획을 재수립하도록 조치한 결과 10월 현재 전체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의사를 반영해 운영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계획 점검과 현장조사 결과 종일반 최종하원 시간이 오후 6시 이후인 어린이집이 전체의 약 70%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이 새로운 운영계획에 맞춰 부모의 이용시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지도·점검을 추진 중이며,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현장방문, 부모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 3개월간의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로 맞춤형 보육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종일반도 과거에 7시간 38분 정도만 이용해오던 어린이집 이용관행을 바꿔, 필요한 만큼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신뢰를 얻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지부는 맞춤형 보육의 빠른 정착과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8월부터 '맞춤형 보육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맞춤형 보육의 취지에 맞춰 어린이집이 내실있는 보육반 운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종일반과 맞춤반 상황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맞춤반 하원이후 저녁시간에 종일반의 보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맞춤형 보육 운영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중앙보육정책위원회에서 "맞춤형 보육의 안정적 정착은 보육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필요에 맞춰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해 보육정책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 100일을 맞이해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보육의 현장정착 상황'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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