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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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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26%…취임 후 최저치

2016-10-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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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10월 둘째주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2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인 2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오른 59%로, 9월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4월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약 6개월 동안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추석 직전인 9월 둘째 주 33%, 추석 이후에는 31%에서 30%, 29%로 최근 한 달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26%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잘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 응답은 서울 18%, 인천·경기 25%,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15%, 부산·울산·경남 27%에 그쳤다. 박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4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에서 12%, 30대와 40대 11%, 50대 35%, 60대 이상 55%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최순실·미르재단·K스포츠 의혹, 고 백남기 씨 사망과 사인 논란, 국정감사 등 정부와 여당에 부정적인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누적돼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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