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혁신투자자문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혁신AI(인공지능) 신기술조합'을 결성하고 공동운용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혁신AI신기술조합은 혁신투자자문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공동업무진행조합원으로 한다. LP(투자자)로는 기관투자자 아스투자자문 외에도 IPO전문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사측에 따르면 혁신AI신기술조합이 투자한 딥브레인AI(옛 머니브레인)은 AI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김주하 AI앵커가 진행하는 MBN방송과 KB은행 AI키오스크 공급을 필두로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텐센트를 제치고 베이징방송과 칭하이 방송에 AI아나운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로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투자일임업이나 투자자문업이 가진 라이센스의 한계를 느껴 증권사와 함께 신기술투자조합 공동운용이란 방식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펀드매니저는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LIG투자증권(옛 케이프투자증권) IB(투자은행)사업본부에 공채로 입사해 JP에셋자산운용과 한앤파트너스자산운용, 한국연금투자자문 등을 거친 IB업계 전문가다. 상장사 신한제7호스팩 사외이사와 IBKS제15호스팩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혁신투자자문은 지난 2019년 9월 투자일임업 등록 당시 자산이 5억3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8억5000만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 전문투자자는 물론 일반투자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투자일임업을 변경등록하고 투자자문업도 추가등록했다. 연내 자산운용업 등록을 추진, 내년 상반기 등록할 계획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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