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263860)가 자체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또는 웹 서비스에서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회사 측은 "버그 바운티는 제품 및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신속하게 찾아 점검 및 조치하며 보안 전문가들의 노력에 적절한 보상을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화이트 해커 등 차세대 보안 전문가 육성의 토대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위협의 주요 요인인 보안 취약점은 무엇보다 신속하게 발견해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MS·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은 제품, 서비스의 취약점 발굴 및 보안강화를 위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그동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의 공동운영사로 참여해 왔다. 이번 자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시행으로 보안 이슈에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의 사이버 위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니언스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인 '지니안 NAC'와 '클라우드 NAC CSM 서비스'가 대상이다. 단, 지니언스 홈페이지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취약점은 불법적인 해킹 우려 및 관련법에 따른 검증권한 부재로 평가 및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안 취약점 신고서 등록 및 접수 확인은 수시로 이뤄지며 취약점 평가는 월 단위, 포상금 지급은 분기 단위(1월·4월·7월·10월)로 이뤄진다. 접수된 취약점은 보안 취약점 평가 국제 표준(CVSS 3.1)을 기반으로 평가하게 되며 건당 최대 2500달러가 지급된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은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적극적인 보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처해 차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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