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지만 주가 고점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은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IFRS기준 영업이익은 반도체, LCD 등 부품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4조9000억원을 기록해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할 것"이라며 "3분기에도 영업이익 5조8000억원에 이르러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이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에 대한 실적개선 모멘텀도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상 최대 이익이 기대되는 올해에는 중간 배당금의 규모를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이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현재 업황 개선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단기적으로 반도체, LCD 가격 하락과 셋트부문 마진 악화가 발생하고 유럽 각국의 긴축 재정과 계절적 요인에 의한 IT수요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사했다.
그는 "모든 것이 좋아보였던 올해 초에 예상됐던 수준까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가 올해 안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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