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서울·부산 무공천이 제대로 된 사죄"
원내대책회의서 "자치단체장 불법행위로 일어난 일에 후안무치"
2020-10-30 10:27:41 2020-10-30 10:27:4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전당원 투표 방침에 대해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사죄이고 국민에게 용서받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 출신 단체장들의 잘못으로 재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신들의 당헌이고 누가 요구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38억이나 되는 혈세가 자당 출신 자치단체장의 불법행위로 일어나게 됐는데, 후보를 내겠다는 것은 너무나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당헌 개정을 전당원 투표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책임을 회피하고 가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얕은 꾀를 쓰지 말라"고 했다.
 
공시지가와 관련해서도 "시세 90%까지 현실화하겠단 방안을 내놓고 반대 여론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이러니 정부 목표가 애초에 부동산 시장 안정이 아니라 '꼼수 증세' 아니냔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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