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요양시설 등을 선제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북구는 지난달 6~29일 집단시설 50곳의 2480명을 선제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요양병원 7곳 1311명 △요양원 19곳 451명 △데이케어센터 20곳 657명 △정신의료기관 1곳 50명 △정신재활시설 3곳 11명 등이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노인, 심신미약자 등을 케어하는 시설 내 종사자의 업무공백 발생을 우려해 시설별 검사 방식은 각각 상이했다는 설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인 요양원, 데이케어센터는 보건소에서 직접 시설로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다. 전담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서는 각 시설 내 의료진이 대상자 검체를 채취해 보건소로 검사를 의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정신재활시설 종사자들은 보건소를 직접 찾아갔다. 주로 종사자를 검사하되, 주간보호시설은 이용자를 포함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성북구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 이전 지역감염 사례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 상황으로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지역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민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는 지난달 6~29일 집단시설 50곳의 2480명을 선제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