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소셜VR' 공개…아바타로 비대면 응원
'소셜 방' 최대 6명 입장…카메라 시점 전환도 가능
2020-11-04 16:13:43 2020-11-04 16:13: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가상현실(VR)에서 '2020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를 관람할 수 있는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U+VR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가상현실 공간에 각 이용자를 나타내는 아바타가 모여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아바타를 만들어 응원 공간에 들어서면 음성 대화를 나누며 8K 화질로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라커룸 공간에서 닉네임과 아바타 만들기가 진행된다. 아바타는 머리·상의·하의 등 총 13종의 액세서리로 꾸미면 된다. 아바타가 생성되면 응원 공간인 '소셜 방'에 들어갈 수 있다. 각 방의 최대 인원은 6명이며, 자리가 없을 시 '입장 마감' 메시지가 나타난다. 방 개설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VR 앱에서 '8K 소셜VR 실감 야구 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LG유플러스
 
소셜 방에서는 각 이용자의 아바타와 마스코트 캐릭터, 이닝보드를 볼 수 있다. 마스코트 캐릭터를 응원 도구로 터치하면 기능 메뉴가 나타난다. 해당 경기의 선수 라인업을 보거나 응원도구 변경, 카메라 시점 전환, 방 나가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음성으로 대화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소리를 원하지 않으면 음성을 끄거나 특정 아바타의 음성만 소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고 싶은 카메라 시점도 각자 달리 설정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VR 기술로 야구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제와 유사한 수준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8K 화질과 참여자 음성 대화를 통해 현장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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