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촬영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편 화면 갈무리.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두 편의 영상이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공개 2주 만인 24일 아침 기준으로는 15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영상이 2주 동안 매일 100만회 이상 재생됐을 때 달성 가능한 수치다.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는 골프여제 박세리의 일상을 촬영한 두 편의 영상이다. 대전광역시 소재 박 씨의 본가에 찾아가는 ‘세리빌리지 습격 편’과 박 씨의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등이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출신 이미지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 씨의 당당한 일상 모습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LG 가전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광고 영상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리빌리지 습격 편 영상에서 박 씨는 평소 “TV는 어디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TV 마니아를 자처했다. 박 씨는 TV 선택의 요소로 ‘고화질’과 ‘대화면’을 꼽는데,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LG OLED TV의 강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와도 부합한다.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게이밍 성능, 스무드(Smooth)는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슬림(Slim)은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을 의미한다.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영상에서 박 씨는 LG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 실력을 뽐낸다. △초고화력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음성인식 기능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로 편리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깔끔한 빌트인 디자인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등을 사용해 능숙하게 요리를 완성했는데,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 했지”라며 LG 주방가전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상을 시청한 한 고객은 “너무 자연스러워 광고인 줄 몰랐다”며 “광고 한 편을 보고 나머지 한 편이 궁금해 찾아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평소 박세리의 털털한 이미지가 영상에 자연스럽게 담겨 좋았다” 며 “박세리씨 광고모델은 신의 한 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평소 가전에 관심이 많은 박세리씨는 ‘오래 쓰는 제품이니까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가전 제품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 LG 가전의 철학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LG 가전을 즐겨 사용 중인 박세리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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