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점포·교회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점검
거리두기 2단계 준수 실태 살펴…마스크 의무화 계도단속 실시
2020-11-26 09:43:07 2020-11-26 09:43:0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 성북구는 구청장 차원에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카페, PC방, 음식점, 교회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점검했다.
 
성북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난 25일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이행 실태를 집중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 관리 여부, 점포 내 주기적 환기·소독 실시 여부다. 세부적으로는 △카페 내 주문 시 거리두기 준수 및 포장·배달만 허용 △PC방 내 음식섭취금지, 좌석 한 칸 띄우기 및 자리 소독, 흡연구역 내 적정인원 운영 △음식점 내 오후 9시 이후 식사금지, 이용자 간 거리두기 △교회 내 예배 시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 등이다.
 
이 구청장은 “촘촘한 방역과 시설 수시점검 등을 통해 지역 내 감염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에게 2단계 격상에 따른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점검에도 협조를 부탁하고 성북구는 현 상황이 끝날 때까지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이날 외에도 노래연습장 등 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대해 계도단속을 24시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업종, 시설별 맞춤형 안내 홍보물을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등 코로나19상황 및 대응에 대한 주민 홍보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25일 점검은 교회 수요 예배 등을 감안해 오후 7시30분에서 8시30분에 이뤄졌다"면서 "마스크 의무화 계도단속은 미준수자에게 먼저 계도하고 끝까지 불응하면 단속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관내 카페의 2단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 및 안내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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