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윤석열 법원 판단 존중…법무부 결과 기다릴 것"
최고위원회의서 "어떤 난관 있어도 검찰개혁 완수"
2020-12-02 10:25:37 2020-12-02 10:25:3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정지에서 복귀한 것과 관련해 "법원 판단을 존중하며, 규정과 절차에 따른 법무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은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내용의 처분이 적합하냐는 문제이므로 징계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적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어떤 난관이 있어도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을 국민과 함께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처리를 앞두고 있는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6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키게 됐다"며 "여야 합의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게 돼 다행스럽다.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한 백신예산,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 편성에 전향적으로 협조해준 야당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번 편성한 추경은 코로나 확산 고비마다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가 됐다"며 "내년 초 지급될 3차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도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558조원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OECD 전망대로 우리 성장을 플러스로 견고하게 견인해야할 것이며, 성장을 뒷받침 위해 한국판 뉴딜 인프라 투자로 경제성장 (환경을) 확실히 조성할 것"이라며 "남은 정기국회 동안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검찰개혁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검찰개혁의 대의에 함께 해주시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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