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원, 정보유출 사고…성명·이메일 등 개인정보 포함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그라운드원에서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라운드X의 국내 자회사 그라운드원은 지난달 8일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에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격자가 탈취 계정을 활용해 접속한 후 업무용 파일 일부를 내려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내려받은 파일에는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재되어 있었다. 

 

그라운드원은 현재까지 유출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출정보를 악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문자, 불법 텔레마케팅 등에 관해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는 관계 법령에 따라 유관 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계정의 접속차단 △내부 보안 강화 및 IP 통제 △지속 모니터링 조치 등을 취했다.

 

그라운드원은 "피해 발생 예방 및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라운드원을 아끼는 이용자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리며, 향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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