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CJ인터넷(037150)에 대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이 좋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일 "CJ인터넷의 주력게임인 '서든어택'과 '프리우스온라인' 등이 월드컵 영향을 크게 받고, 신규 게임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2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은 5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7.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업체들의 매출 성장성이 30%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실적이 매우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 정리 등으로 영업외 손실이 3분기에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법인 등 자회사 구조조정은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가 최근 넥슨에 인수됐기 때문에 향후 CJ인터넷이 '서든어택2'의 퍼블리싱을 하는 것도 불확실해진 점도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